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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시인 김수영 - 풀에 관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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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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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중성은 시에서 바람이 불면 눕고 날이 흐리면 우는 ‘얽매인 자의 운명적 비극’과, 그러나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먼저 웃는 ‘뿌리내린 자의 넉넉함, 낙관’의 두 가지 모순된 운동으로 표현된다

2)‘풀’의 의미1)
초기에는 ‘풀은 민중, 동풍은 외세’하는 식의 즉물적 해석이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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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시인 김수영 - 풀에 관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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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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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시인 김수영 - 풀에 관련되어

김수영 - 풀
-작가 생애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선린상고를 거쳐 Japan의 도쿄상대에 입학하였다. 이후 번역과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1968년 버스에 치어 사망하였다.

-1968.5.29- 『창작과 비평』

1. core 요점
어조 : 감정을 절제한 목소리
운율 : 반복과 대구에 의한 리듬 형성
제재 : 풀
특징 : 대립구조(?)
주제 : 민중(民衆)의 끈질긴 생명력(?)
2. `풀`에 대하여...
1) ‘풀’의 이중성
이 시에서는 ‘풀’이라는 대상이 가진 ‘얽매임’과 ‘뿌리내림’이라는 이중성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얽매임’은 자유를 갈망하는 것이고 ‘뿌리내림’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인고이다. 이후 통역 일과 잡지사, 신문사를 전전하며 처음 과 번역에 전념하였다.
발목까지
발목까지 눕는다. 한국전쟁 때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징집되어 참전했다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되었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시 전문

풀
김수영
풀이 눕는다. 1947년 예술부락에 〈묘정(廟庭)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후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Citizen)들의 합창》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1959년 첫 단독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간행하여 제1회 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이후 학병 징집을 피해 만주로 이주했다가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시 창작을 처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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